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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에 힘싣는 폭스바겐..2025년까지 비중 50%로
2019.04.16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가 1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앞서 폭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 기반 대형 suv `id 룸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폭스바겐]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인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 모터쇼 개막(18일)을 앞두고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기반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d 룸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기반의 혁신적 suv 신차 등을 앞세워 글로벌 suv 판매 비중을 2025년까지 50%로 끌어올려 중국과 세계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14일 글로벌 언론사를 초청해 상하이에서 연 'suv 나이트'에서 id 룸즈와 소형 suv t크로스, 테라몬트x를 내놨다. t크로스를 제외하면 모두 세계 최초 공개다. 폭스바겐은 이번 신차를 포함해 내년까지 중국에서 판매되는 suv를 12종으로 2배 늘린다는 목표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624만대(아우디 등 일부 브랜드 제외)를 팔았다. 이 중 suv는 19.3%였다.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멤버이기도 한 위르겐 스타크만 영업·마케팅 총괄은 "suv 비중을 계속 높여 2025년에는 전체 판매량 중 50%를 suv로 채우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이번 suv 신차 중 단연 주목받은 것은 2021년 정식 출시를 예고한 ev suv 'id 룸즈'다. 이 차는 id와 크로즈·버즈·비전·버기를 잇는 id ev 패밀리의 여섯 번째 모델이자 최근 트렌드를 겨냥한 대형 suv다. 6.6초 이내에 시속 100㎞까지 가속하며 1회 충전에 최대 450㎞를 주행한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바겐도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1위를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스타크만 총괄은 국내 취재진과 만나 "중국에서 생산할 id 룸즈 등 ev는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하지만 유럽 시장용 차에는 한국 배터리가 들어간다"며 "lg화학을 비롯한 한국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lg화학·삼성sdi에서 배터리를 고루 공급받고 있고 최근에는 sk이노베이션과도 북미·유럽 시장 ev에 대한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상하이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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